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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여고서 펼친 해외무용단 화려한 춤사위
진해여고서 펼친 해외무용단 화려한 춤사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10.17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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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브라질 등 4개국 팀 참여
투라·무란검정목 등 전통춤 호평
지난 12일 진해여고 강당에서 열린 해외무용단 초청공연에서 코스타리카 공연단이 전통춤을 추고 있다.
지난 12일 진해여고 강당에서 열린 해외무용단 초청공연에서 코스타리카 공연단이 전통춤을 추고 있다.

진해여자고등학교는 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춤 서비스 '해외무용단 초청공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학부모, 동창회원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필리핀, 브라질, 코스타리카, 코소보 나라 4개 팀(약 120명)이 60분 동안 진행했다.

'해외무용단 초청공연'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소통과 화합 축제인 '제32회 전국무용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공연에서 특히 코스타리카는 전통춤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의적인 요소를 가미한 안무를, 코소보는 느리고 점진적인 리듬으로 춤을 추면서 팔과 다리를 우아하게 표현했고, 필리핀은 손과 발의 조율과 빠른 속도로 필리핀 전통춤인 투라를 공연했으며, 브라질은 화려한 복장과 역동적인 춤을 특징으로 하는 '무란검정목' 전통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진해여고 송다혜(2학년) 학생은 "민속춤 공연을 관람하면서 나라별 특징과 문화가 느껴져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또한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다 같이 마음껏 공연을 즐기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갑진 교장은 "무용을 통해 학업에만 몰두하던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개방적 자세로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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