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40 (토)
경남 수출 증가, 지속 가능한 대비책 세워야
경남 수출 증가, 지속 가능한 대비책 세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0.26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지역의 지난달 수출이 22.9% 증가하고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승용차, 냉장고, 항공기 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경남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에 지나치게 고무돼 안일하면 안 된다. 대신,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준비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냉장고, 항공기 부품 등이 수출을 견인했고 특히 승용차의 수출 증가율이 높아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사실은 경남지역의 제조업체들의 경쟁력과 수출 노력이 인정받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를 단기적인 현상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특정 제품군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면 다른 부문의 약진이 저해될 수 있다. 이에 경남지역 기업들은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다각화를 시도해야 한다. 첨단 기술 제품이나 환경친화적 제품 등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수출 증가로 인한 무역 수지 흑자도 지속 가능하게 유지돼야 한다. 수입 확대는 지역 내 수요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산업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지역 내 기술력과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혁신 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대비도 필수적이다.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과 친환경 생산 공정 적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이러한 성과가 경남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수출 증가는 경남 경제의 한 부분에 불과할 뿐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더 큰 비전과 계획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