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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가마터 발굴, 경남을 도자 도시로
잇딴 가마터 발굴, 경남을 도자 도시로
  • 경남매일
  • 승인 2023.11.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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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상동면에서 최근 대규모 백자 가마터가 발굴됐다. 이번 발굴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도예 기술과 문화를 입증한다. 김해시와 양산시 법기리 등지에서 도자기 가마가 다수 발견되면서 경남 지역에서 도예 분야가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발견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도자기 기술을 보존하고 부각시켜야 한다.

김해시 상동면에서 발굴된 대규모 백자 가마터는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인 '감물야촌'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다. 이 지역은 궁궐까지 도자기를 공급한 곳으로, 그 중심에 있는 백자 가마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발굴은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발굴결과 백자 가마 2기와 소성유구 1기, 공방지 1기, 수비공 6기, 수혈 7기, 폐기장 3곳 등 다양한 유적이 발견됐다. 특히, 이 가마터는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 공정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가마 동쪽과 북쪽에는 웅덩이인 수비공, 태토를 건조하는 온돌시설, 태토를 반죽하는 공간인 연토장이 조사돼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들이다.

이번 발굴에서 1호 가마를 폐기한 후 1호 가마 서벽에 2호 가마를 덧대어 조성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도예 작업이 장시간 동안 이루어진 것을 시사하며,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도자기 기술과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유산은 꼭 보존돼야 하며,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자기 예술과 기술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한국의 도자기 기술을 국제 무대에서 소개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 민족의 도예 기술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대중화시키고, 경남 지역을 도자기의 중요한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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