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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소년 진로·진학 고민 모두가 도와야
경남 청소년 진로·진학 고민 모두가 도와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1.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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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진학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가 발표한 2023년 경남 중·고등학생 생활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대부분 학생들이 큰 고민으로 진로·진학을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의 표출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학교생활 관련 항목별 조사에서는 수업 93.8%, 친구와의 관계 94.1%, 선생님과의 관계 93.9%로 학교생활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에 개선할 점은 복장 규제를 꼽았다. 학교 수업 이후 활동은 게임·영상 시청·SNS 관련 취미활동이 약 2.7시간이다. 과외와 인터넷 강의를 포함한 학원 수강은 약 2.0시간, 숙제와 자습을 포함한 스스로 공부는 약 1.6시간으로 나타냈다. 4개 이상 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비율은 8.3%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많았다.

고등학생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인 것이 눈길을 끈다. 고교학점제가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수업에 대한 흥미 향상,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향상, 학습 부담 감소, 직업·진로 선택의 분야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 것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야간 자율학습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히 경남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한 단말기 활용은 매우 저조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점에 대해서 전교조 경남지부는 현장에서 단말기가 활용 현황, 효용성, 만족도를 자체적으로 평가해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앞에 놓인 진로와 진학의 갈래는 많다. 대학 진학이 아직까지 다수를 차지하지만 바로 사회에 나가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청소년기에 건전한 고민은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된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도와야 한다.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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