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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한 달째 지역응급의료센터 부재라니
김해시 한 달째 지역응급의료센터 부재라니
  • 경남매일
  • 승인 2023.11.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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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3만 명인 김해시가 한 달째 지역응급의료센터 부재 상태에 놓여 있다. 이 문제는 김해시의 도시 규모와 위상에 부합하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역응급의료센터 부재는 지역 응급환자들을 창원, 양산, 부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김해시는 지역응급의료센터보다 한 단계 낮은 지역응급의료기관 6개소만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 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시설은 응급환자와 중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시설, 인력, 장비를 적절하게 보유해야 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운영하려면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이상 등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적절하게 갖춰야 한다.

김해시 관계자들은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재지정하기 위해 김해복음병원을 대상으로 응급의사 및 인력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20개 병상 이상 등 시설과 장비 등 적정 기준 등을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 김해시 보건소는 이 문제에 대한 시민 우려를 고려해 대상 병원이 시설과 장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세스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재지정돼 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김해시의 주요 종합병원인 김해중앙병원이 경영 악화로 회생 신청 절차를 밟았으나 채권자와의 협의 불발로 폐업 상태에 있음을 감안할 때, 응급의료센터 부재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며, 김해시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응급환자 조치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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