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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복지 사각지대 안전망 구축 손길 기대
경남 복지 사각지대 안전망 구축 손길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23.11.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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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 곳곳에 복지 사각지대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3만 4000명 규모의 행복지킴이단이 떴다. 행복지킴이단은 은둔형 외톨이와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문제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민관협력 복지 협의체다. 행복지킴이단에는 우체국, 의료보험공단, 공인중개사협회 등 6개 기관·단체 1만 명과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6000명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만 8000명이 참여한다.

경남 행복지킴이단은 사회보장 지원을 받지 못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에 안착하도록 돕는다. 도는 빈틈없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선제적 발굴, 위기 징후별 관리, 현장확인, 든든한 지원 및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집배원이나 검침원, 공인중개사, 미용사 등이 직무수행 중에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과 관찰로 위기가구를 발견할 경우에는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즉시 신고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신속히 발굴·지원하게 된다.

도는 행복지킴이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2배 증액한 12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30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비를 100% 인상하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이 우수한 읍면동 40개소에 특화사업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실제 복지 사각지대는 항상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복지 지원이 물처럼 필요한 곳에 골고루 흘러야 하는데 어느 부분은 막힐 수 있다. 막힌 곳을 알릴 행복지킴단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경남 행복지킴이단의 작은 활동이나 노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걱정과 고통을 같이 덜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행복지킴이단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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