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20 (토)
사천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 재개원 '희망 가득'
사천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 재개원 '희망 가득'
  • 경남매일
  • 승인 2023.11.12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천시에서 12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분만 산부인과는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다. 현재 인구 10만 명인 사천에서는 분만 산부인과의 부재로 인해 지역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해 지역소멸 위기에 크게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13일부터 시작되는 분만 산부인과 재개로, 지역 출산 환경이 급속히 개선되고 시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아여성의원은 경남도가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선정한 곳으로, 최신 의료 장비와 안전한 분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물 2층에는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 회복실이 설치되었으며, 3층에는 가족이 함께 분만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도 마련되었다.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이 상시 배치돼 24시간 분만 수술실을 운영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19와의 연락망도 갖춰졌다.

이로써 사천지역에서는 매년 400∼5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이제는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출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사천지역의 지역소멸 위기를 탈피하고 지역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담당 직원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임신·출산을 위한 진료 인프라가 확충되어 지역 출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보건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임산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만 산부인과 재개원 사례는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 출산환경을 개선하고 인구 증가를 이끌어내기 위한 획기적인 발전으로 기대된다. 사천의 분만 산부인과 재개는 지역사회와 행정 당국의 긍정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노력의 결과로, 이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인구 증가 정책이 활발히 논의되고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