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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류 거점으로 경남 도약할 진해신항
항만물류 거점으로 경남 도약할 진해신항
  • 경남매일
  • 승인 2023.1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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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00% 경남 땅에 건설 중인 진해신항을 통해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항만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21선석 규모로 발전할 예정인 진해신항은 컨테이너 부두 중심으로 발전해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항 신항과는 달리 제2신항은 100% 경남인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며, 항 명칭에 지역명을 반드시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경남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제2신항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정식 공식화된 것으로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31년까지 7조 9000억 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부두 9개 선석을 개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공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던 경남의 산업을 또 다른 성장 엔진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이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친 활성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항만 노무인력 공급, 배후단지 개발, 물품 공급 등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물류 산업이 경남의 경제를 새로운 성장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항이 대규모 국제 무역항을 갖고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부산과 함께 국내 대표 항만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가 '인구 330만' 우리나라 2위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부산항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신항만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부산항만공사의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동수 추천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에 개최한 신항만발전협의회를 통해 진해신항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부산항만공사의 명칭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변경하고 항만위원회 동수 추천 등을 통해 진해신항에서 경남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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