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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작황 부진, 이상 기후 경각심 높여야
'대봉감' 작황 부진, 이상 기후 경각심 높여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1.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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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와 농작물 작황 감소는 우리의 식량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겨주고 있다. 하동 대봉감과 밤의 작황 부진은 일면에 불과하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영향은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류의 식량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동의 대봉감과 밤 농가 작황 감소는 여러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여름 폭우와 방제 부족으로 탄저병과 냉해까지 겹쳐 농작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명백하다. 농가의 실질적인 피해 현황 파악이 중요하며, 정부는 빠른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에 대한 적절한 재난 지원을 진행해야 한다.

지역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연간 291조 원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해충으로 인한 피해만 92조 원에 달한다. 서아프리카의 카카오 생산량 감소, 인도의 폭우로 인한 토마토 가격 폭등, 스페인의 가뭄으로 올리브 오일 가격 상승, 미국의 허리케인과 한국의 대봉감과 밤 작황 감소 등 다양한 사례에서 이상 기후의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

대응책이 시급하다. 국내에서는 효과적인 농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방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상 기후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작물 종류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제적인 차원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글로벌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식량 안보를 위해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농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미래의 농업과 식량 안보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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