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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누가 더 행복할까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누가 더 행복할까
  • 경남매일
  • 승인 2023.11.23 21: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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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동 전 영운초등학교장
이헌동 전 영운초등학교장

'휠체어 기부천사, 홍천군 노인복지관에 사랑의 쌀 기부', '김해 익명의 기부천사, 올해도 1억 원 기부, 12년째 선행', '밀양 하남읍 익명의 천사 12년째 직접 재배한 쌀 30포 기탁', '18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 65개 마을 경로당에 쌀 전달', '양구군, 12년째 이어지는 고향사랑 연탄 기부천사', '11월이면 찾아오는 효문동 얼굴 없는 천사, 2천만 원 기부' 등은 근래 신문기사의 제목들이다.

이 기부자들 중에는 담당공무원이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아서 세금공제에 사용하라고 권유하자, "기부를 위해 적금을 드는데, 좋은 일에 쓰니 수입이 늘어난다"고 하면서 거부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호칭된다.

올해 향년 100세로 별세하신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설립자는 지금까지 1조 7천억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였다고 한다. "돈을 버는 데는 천사처럼 못했어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겠다"는 신념으로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 특히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이공계와 자연과학 분야의 학업에 전념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취지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한다.

이분은 2004년에 제1회 <백범정신 실천상 문화상>을 받았고, <일본의 뿌리는 한국>(세키 유지 지음)을 번역하여 출간하기도 하였다. 2006년에는 <남북 통일말 사전>을 발간(편저)하였다.

세계 최고의 갑부로 불리는 록펠러는 그의 재산이 당시 미국 GDP의 1.5%였다고 한다. 지금 미국 최고 갑부로 여겨지는 일른 머스크의 재산은 미국 GDP의 0.8%라고 한다. 록펠러는 석유사업 등으로 33세에 백만장자가 되고, 43세에는 미국의 갑부, 53세에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고 한다.

록펠러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직장에서 일손을 거드는 노동의 과정을 통해 경제관념을 익히고 돈을 모으기 위해 수입장부를 만들어 돈 버는 재미를 익혔다고 한다. 50대가 되자 과도한 다툼과 경쟁으로 소화불량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몸이 초췌하게 마르면서 탈모가 되는 '앨리피셔'라는 병으로 고생하였다. 그리고 55세에 의사로부터 1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록펠러는 치료를 받는 병원에 걸려있던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더 있다"는 액자를 보고 감동하였다고 한다. 그때 병원비가 없어서 입원이 안 된다는 병원 측에 나중에 돈을 벌어 갚을 테니 딸을 제발 입원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정하는 여자를 보게 되었다. 비서를 시켜 모르게 병원비를 지불하게 하였다. 며칠 후 은밀히 도와준 소녀가 퇴원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록펠러는 자서전에 이 순간을 "저는 여태껏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라고 표현하였다. 돈을 벌고 남에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후 그는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업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부하였다. 신기하게도 그와 동시에 병이 낫게 되었고 98세까지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돕는 일에 온 정성을 다했다.

공자는 나이 50을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했다. 공자의 삶을 궁구(窮究)해 보면 공자는 천명을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것인가를 아는 것이다"라고 볼 수도 있다. 록펠러가 50대에 깨달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는 것은 지천명과 상통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인간 양성을 위하여 우리는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하고 있다. 홍익인간이 되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홍익인간은 인류 공영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문교개관(1958)에서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채택한 이유를, "홍익인간은 우리나라 건국이념이기는 하나 결코 편협하고 고루한 민족주의 이념의 표현이 아니라 인류 공영이란 뜻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정신과 부합되는 이념"으로서, '우리 민족정신의 정수'이면서, 기독교의 박애 정신과 유교의 인(仁), 그리고 불교의 자비심과도 상통되는 모든 인류의 이상이라는 데서 찾고 있다.

교육이념으로의 홍익인간은 교육이 길러야 할 인간상을 제시한 것이면서,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규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홍익인간할 수 있는 덕성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교육이 길러야 한다는 뜻과 함께, 교육은 권력이나 돈과 같은 가치가 아닌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점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홍익인간은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에 언급되어 있는 역사다. 그래서 고조선의 건국이념으로 역사교육에서 다루어지면서 교육이념으로 설명이 되었는데, 문재인 정권 시절 식민사학 카르텔에 의하여 역사교과서에서 사라졌다.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로 명시된 교육기본법에 따라 모든 교과서는 홍익인간 이념을 추구해야 한다. 교과서에서 홍익인간을 삭제한 것은 법을 어긴 범법행위다. 그런데도 식민사학 카르텔에 의하여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 진상을 모르고 윤석열 정권에서도 홍익인간이 교과서에 실린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언제쯤 식민사학 카르텔을 극복하는 정권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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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3-11-23 23:17:48
일본에서는 천황). 그뒤 한국에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점쇠가 세운 마당쇠). 그 뒤 새로생긴 일제강점기 초급대 출신대나 기타의 비신분제 대학들.

윤진한 2023-11-23 23:17:16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승계로, 6백년 넘는 역사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Royal 성균관대.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두 대학만 일류.명문대임. 해방후 조선성명 복구령으로, 유교국가 조선의 한문성명.본관등록이 의무인, 행정법.관습법상 유교나라 한국. 5,000만 한국인뒤 주권없는 패전국 불교 Monkey 일본의 성씨없는 점쇠(일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