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20 (토)
김오랑 중령 기리며,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김오랑 중령 기리며,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1.30 2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의 반란을 막기 위한 영화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를 통해 김오랑 중령의 의로운 행동이 재조명되면서, 우리는 그의 희생과 신념을 되새기며 국민을 위한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김 중령은 12·12 군사 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체포하려는 신군부 측 군인들에 맞서 싸워 숨졌다. 그의 희생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힘없이 폭거의 현장에서 싸워 죽은 수많은 이들과 함께 기리고 추모돼야 한다. 이러한 영웅들은 우리가 높이 평가하고 추모해야 할 존경스러운 존재이다.

정치인들은 이같은 군부 반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희생을 뒷받침하며, 정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김해 출신의 참군인 김오랑 중령의 의로운 행동이 강조되고 있다. 그의 희생정신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도덕적인 원칙을 상기시킨다. 김오랑 중령의 모습은 우리가 미래를 위해 두려움 없는 정치와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함을 일깨워 준다.

진정한 힘은 힘 있는 자들에 의해 쓰여진 역사를 바로잡아 재조명하고 그들을 벌하는 것이다.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인과응보, 사필귀정, 사불범정의 원칙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기본적인 지침이 돼야 한다.

미래를 위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정치와 사회, 그리고 희생한 영웅들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모범으로 삼아 추모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김오랑 중령과 같은 참군인들의 희생정신은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을 밝혀주고 있다. 우리는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그 중에서도 묵묵히 의로운 길을 걸어간 이들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존경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