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16 (일)
배소희 수필가, 제2회 붓꽃문학상 수상
배소희 수필가, 제2회 붓꽃문학상 수상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3.12.03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억의 다락방' 작품 뛰어나
"서사·서정·사유 유기적 결합"
배소희 수필가
배소희 수필가

붓꽃문학회(임창연 회장)는 제2회 붓꽃문학상 수상자로 '기억의 다락방'을 쓴 배소희 수필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붓꽃문학회는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필가, 시인, 동화 작가들로 구성된 문학 동아리이다. 붓꽃문학상은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상은 강수찬 수필가가 지원하는 상금으로 시상하게 된다.

심사를 맡은 백남오 문학평론가(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는 배소희 수필가의 작품 '기억의 다락방'에 대해 "서사와 서정과 사유가 매우 유기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화자는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산에서 마산으로 다락방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 다락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문학을 만나고 은밀한 꿈을 키운다. 그런 고독이 응축된 은신처에서 때로는 평화로움을 느낀다. 다락방은 화자의 사유의 보고이자 치유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깊은 내면의 풍경이 독자로 하여금 문학작품에 빠져들게 한다"고 했다.

배소희 수필가는 1960년 부산 출생으로 1997년 <경남문학>, 2000년 <현대수필>로 수필 등단, 2017년 <시와시학>으로 시 등단을 했다.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 경남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수필집 <사랑길>, 시집 <편백나무 숲으로>가 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마산문인협회 이사, 마산대학교 <배소희의 수필창작교실> 외래교수, 배소희의 문학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