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를 알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15일 오후 김해 실내체육관에서 내년에 개최될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D-300일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조직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을 비롯해 김정호 국회의원, 김진부 도의회의장, 김오영 도 체육회장, 홍태용 김해시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등 시장·군수들과 관계기관·단체 대표, 도 체육회 및 도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회장, 운영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아리랑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국민의례, 전국체전·장애인체전 대회기 입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의 체전 성공 응원 동영상,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위촉장 수여, 축사, 성공기원 퍼포먼스, 기념 촬영 등으로 이뤄졌다.

조직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조달식 대한체육회고용능력개발위원회 위원장, 석수근 (사)경남메세나협회 전무 등 11명이 참여해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축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내년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경남을 찾는 선수단, 임원 등 손님을 맞이하며 경남이 돋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국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희망의 경남시대를 열어 도민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내년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 김해시는 이번 양대 전국체전과 경기장을 잘 준비해서 경남도의 명예에 부합되도록 하겠다"며 "조직위 여러분들과의 협의와 조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청 앞 광장에 설치된 전국체전 D-300일 카운트다운 표시기의 영상 제막행사가 열렸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의 주요정책 자문 및 지원을 담당하는 대회 준비와 운영에 대한 최고기구로, 체육계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군수,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대표 153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각각 내년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도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 뒤 경남체육인과 체육 발전 간담회를 했다. 이날 도내 체육단체 대표들은 전국체전 관련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 개보수 및 건립, 도 체육회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