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24 (일)
'청룡의 해', 안위와 평화의 한 해가 되기를
'청룡의 해', 안위와 평화의 한 해가 되기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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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았다. 이번 해는 '청룡의 해'로 불리는데, 이는 용의 해로서 특히 청룡과 함께 언급돼 용의 상징성과 힘에 대한 믿음이 깊어진 해다. 용은 십이지 동물 중에서도 유일한 상상의 존재로, 그 힘과 권력은 왕과 황제, 그리고 나아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한국의 민속에서도 용은 비와 물을 상징하며 풍요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바람 따라 구름 가고, 구름 따라 용도 간다"는 속담은 용이 비와 구름을 다스린다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다. 민속에는 기우제에서 용을 그리고 비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도 용에게 풍요와 안녕을 빌었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용이 중요한 신성한 동물로 취급돼 칼이나 향로, 사원의 벽돌 등 귀한 물건에 용무늬로 장식되기도 했다. 무덤에는 용무늬가 그려져 죽은 자의 평안을 기원하는 모습이 흔했다. 또한, 조선 시대에는 청룡이 죽은 자를 인도하고 보호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면서 오복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용은 최고의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청룡의 해인 2024년, 이러한 용의 상징성은 더욱 두드러져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운과 번영이 함께하길 기원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또한, 열두 띠 동물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된 동물이자 지난 2021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지명에서 언급된 동물인 용이 이번 해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세계는 감염병에 이어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또 전쟁이 난무하고 있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세계정세 속에서 평화를 염원하고 또 전쟁과 정치적 탄압,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에게 안위와 평화가 깃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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