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20 (일)
우주항공청 설립 호소, 모든 의원들 들어야
우주항공청 설립 호소, 모든 의원들 들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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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4일 국회의원 298명 전원에게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국가 미래를 위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제정해달라는 요지다. 지난해 말까지 우주항공청 설립을 바라던 도민들은 야당의 정치적 논리로 접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는 문턱에도 가지 못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의 당위성이 옅어지는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면서 '항공우주 중심지' 경남도민이 염원하는 국가사업이다. 박완수 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우주항공청법 제정 지연이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저해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민 80%가 우주항공청 설립에 동의하고, 항공우주 종사자 및 학생의 94%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아 설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1월 1일에는 국회 정문 앞에서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지고, 11월 20일에는 민주당 당대표 및 원내대표를 따로따로 만나 당차원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해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안건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모든 쟁점이 해소돼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야의 다른 사안과 얽혀 좌절됐다.

경남도는 임시 청사와 본 청사 후보지를 마련해 언제든지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민은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이 처리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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