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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우주항공 시대 주역으로 당당하게 뜬다
경남 우주항공 시대 주역으로 당당하게 뜬다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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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법)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4월 정부 입법으로 발의된 지 9개월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제정안은 공포 후 4개월이 지난날부터 시행된다.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올해 5∼6월 사천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개청에 앞서 경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회가 9일 본회의를 열어 우주항공청법을 가결한 직후 박완수 지사가 직접 도청에서 법 통과 의미,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소속 기관으로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쟁점이었던 연구·개발(R&D) 기능과 관련해 항우연은 기존 연구를 그대로 진행하고, 항우연을 산하 기관으로 둔 우주항공청도 자연스럽게 R&D를 수행하게 된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설립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경남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우주항공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우주산업은 현재의 5배인 1320조 원, 미래 항공교통은 현재의 200배인 196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한다"며 "그 중심에 경남이 있고, 모든 과정을 경남도가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능동적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설립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를 넘을 때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다. 앞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허브'로 경남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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