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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감사 편지 받은 K-119의 선한 영향력
미국인 감사 편지 받은 K-119의 선한 영향력
  • 경남매일
  • 승인 2024.0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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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한 섬에서 발목을 다쳐 도움을 받은 미국인이 귀국 후, 출동한 통영소방서에 감사 손 편지와 함께 300달러 수표를 보낸 사연이 따뜻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5일, 통영 소매물도에서 30대 미국 여성 에밀리 그레이스는 재미교포인 어머니 등 가족 등 일행과 함께 트래킹 중 발목을 다쳐 119에 신고를 했다. 통영소방서 소속 706 소방정 대원들은 빠르게 현장에 출동해 응급 처치를 하고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1시간 30분 걸리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섬으로 탐방객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섬이다. 가족 등과 함께 트래킹을 즐기던 중 에밀리는 발목을 다쳤다. 미국인 여성과 이 여성의 보호자는 통영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에 대해 귀국 후에 감사의 편지와 함께 300달러 수표를 소방서에 보냈다. 보호자가 쓴 편지에는 "신속하게 출동해 병원에 이송해 주신 덕분에 딸이 무사히 치료를 잘 받아 귀국했다"며 "작지만 저희 정성이니 배 안에 있던 분들과 함께 따뜻한 곰탕이라도 사서 잡수세요"라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통영소방서가 받은 300달러 수표를 전액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한 것이다. 이로써 통영소방서는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리턴하는 선한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 사연은 K-119의 효과적인 활용과 함께 선행이 더 큰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도움을 받은 미국인이 지역사회에 보낸 감사의 마음과 함께 통영소방서의 성금 기부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종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K-119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따뜻한 정 나눔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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