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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되찾은 진주역, 대중교통 활성화로 지켜야
지위 되찾은 진주역, 대중교통 활성화로 지켜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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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마산관리역에 통합되면서 소속역으로의 지위가 떨어진 진주역이 3년 만에 다시 '관리역'으로 지위를 회복했다. 이로써 지역사회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으나, 이번 승격이 더 중요한 것은 지역 전체의 교통 개선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관리역 승격을 촉구하며, 남해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와 역세권 개발로 인해 철도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주역의 지위 회복은 지역 경제와 삶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의 정보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2023년 대비 2024년 1월 기준으로 약 20% 감소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할 때, 대중교통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도로가 속속 생겨나면서 승용차 운행도 늘어나고 있어 대중교통 확충과 이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교통 이용 감소로 운행 축소, 노선 폐지 등으로 서민들의 이동권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노선 폐지의 위험이 있는 일부 대중교통 노선은 여전히 시민들의 이동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수용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중교통의 생활화는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승용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진주역의 지위 회복은 지역의 교통 인프라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중교통 확충과 이용 증진에 더 큰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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