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29 (일)
거창군, 6만 인구 사수 매진한다
거창군, 6만 인구 사수 매진한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4.01.23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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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새로운 시작' 거창군 새로운 인구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간 거창군이 지켜내고자 노력했던 6만 인구 사수에 대한 대군민적 참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자로 거창군 인구 6만 명이 무너짐에 따른 새로운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기 위한 것이다.

거창군은 민선 7기부터 지속해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에 맞서 군은 지난 2019년에 인구교육과를, 2021년에는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한 결과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0개 군부 중 인구감소율 최저(3.9%)를 기록했다. 또한 군부 1위 함안군과 2018년 당시 4570명이었던 격차를 156명까지 줄이게 됐다.

2022년에는 6만 인구 유지를 위해 민ㆍ관 협업체계를 가동해 전 이장 2인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그 결과 580명이 거창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구늘리기 민ㆍ관 릴레이협약 8호를 통해 기관ㆍ단체의 임직원들도 인구 위기의식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지난해 주요성과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군부 인구감소가 대부분 10% 감소한 반면, 거창군은 2408명으로 3.9%가 감소했다. 그리고 2023년 출생아 수가 215명으로 전년 대비 28명이 늘어 단연코 도내 군부 1위를 기록했다. 저출산 문제가 인구구조 리스크로 자리 잡은 현재, 출생아 수 증가만으로도 인구정책의 신성장 동력을 얻은 것이다.

군은 지역의 주춧돌과 같은 고등학교(8개), 대학(2개) 및 교육기관과 협업 거버넌스를 강화해 '교육연계형 학령인구 확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관계기관ㆍ기업ㆍ단체 등의 실거주 미전입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착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 일자리형 정주인구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정주인구 감소 수치를 최저한도로 지켜나갈 계획이다.

또, 민선 7기부터 시작된 생활체육 도시 조성과 관광인프라 확충, '민선 8기'의 연극예술복합단지와 아트갤러리 조성, 화장장 건립 등 일련의 사업들이 결국 생활인구를 늘리기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온천과 연계한 민자유치 치유복합 레저타운과 거창 챌린지밸리, 수승대 야행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해 '체류형 생활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먼저 '일하면서 키우는 사회' 조성을 위해 현재 결혼축하금 600만 원, 출산축하금 500만 원을 연차적으로 확대 지원해 신혼부부의 초기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거창군 돌봄센터 건립과 의료복지타운 조성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양육지원금 지원범위를 확대해 보다 촘촘한 양육 안정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제 거창군은 '인구감소율 최저', '연 생활인구 100만 명', '군부 출생아 1위'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군민과 함께 그려갈 지역의 새로운 인구비전으로 '사람이 모이는 희망 거창!'을 제시하며 거창의 위상을 공고히 정립해 올해부터 시행할 거창군의 새로운 인구정책 계획은 내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가는 것으로 추진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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