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10 (토)
혁신도시 국기연 재이전 강력 대응으로 막아야
혁신도시 국기연 재이전 강력 대응으로 막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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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주요 부서를 대전으로 이전 추진에 도민이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이전에 앞서 연구소는 지난 2022년 5월 사전 협의도 없이 핵심 부서를 대전으로 이전한 후, 또 추가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꼼수 이전으로 국기연을 몽땅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도의원은 2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핵심부서의 대전 이전 검토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경남의 국방·방위산업 정책'을 흔드는 행태라고 규탄하고 K-방산의 거점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도 반하는 국기연 부서 이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도 지방의회와 시군 등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핵심부서 재이전은 혁신도시 취지를 역행하는 것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도내 18개 시군 지방의회 의장단은 25일 진주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핵심부서인 획득연구부가 대전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라는 데 대해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완수 경남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기업도 지방으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재이전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대도시로의 이전을 막을 수 있도록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진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은 지방 균형 발전을 상징한다. 국토 균형발전뿐 아니라 혁신도시를 건설한 근본적 취지에도 반한다. 혁신도시 관련 법률의 허점을 이용한 명백한 꼼수 이전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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