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53 (토)
'함양 사계 4U 반발' 소통과 대화로 풀어야
'함양 사계 4U 반발' 소통과 대화로 풀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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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투자사업에 선정된 함양군이 진행하려는 '함양 사계 4U' 공모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함양군은 개발 예정지에 에코빌리지, 렌탈하우스, 스마트팜, 지방정원, 골프장 등을 조성해 사계절 머물 수 있는 함양을 조성할 계획인데, 개발 예정지 병곡면 대광마을 주민들은 이에 반발해 함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대광마을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대해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개발 부지의 위치와 개발 비용에 대한 불투명함을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사업이 지역의 산림과 생태계에 손해를 끼치며, 대규모 단지와 골프장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화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또한, 사계 4U사업이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해 지역 주민들이 떠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소통이 부족하다며 함양군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라 할 만하다.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며, 사업 추진에 대한 투명성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함양군은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계 4U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의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지방정원 활용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산림자원 활용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과 투명한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다. 함양군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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