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00 (일)
올 고성사랑상품권 290억 '군부 최대'
올 고성사랑상품권 290억 '군부 최대'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2.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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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분 지류 판매 4일만 소진
국·군비 확보, 10% 할인율 적용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올해 290억 원 상당의 고성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는 경남 도내 군부 중 최다 금액이다.

군은 내수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및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고성사랑상품권과 관련해 올해 국비 14억 원과 군비 1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10% 할인율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설 명절이 겹친 이달 소비 촉진을 위해 한시적으로 개인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그 결과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지류 상품권의 경우 이달분 당초 판매액(13억 원)이 개시한 지 4일 만에 소진됐고, 이달 지류 1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한다.

군은 상품권이 지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정책이라는 인식과 공감대 속에 예산확보와 발행계획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고성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이유는 2300곳에 달하는 가맹점이 꼽힌다. 전통시장은 물론 영세 사업자에게까지 소비자가 손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있다.

또한 지류형 상품권에 이어 모바일 기반 제로페이, 카드형 상품권 총 3종을 타 지자체에 비해 빠르게 도입해 젊은 층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군에서는 상품권을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 포상금 활용 △상품권 이벤트 △공무원 복지포인트 공급 등을 통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캐시백 도입을 검토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올해 국비 14억 원에 군비 15억 원을 확보한 만큼 도내 군부 중 최다인 290억 원을 발행하겠다"며 "앞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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