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4:57 (일)
"땀과 눈물로 쌓아온 실력 과감히 펼치길"
"땀과 눈물로 쌓아온 실력 과감히 펼치길"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4.02.18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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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세계탁구선수권 개막
남녀탁구 이틀째 나란히 '완벽승'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7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특설경기장 초피홀(제1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7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특설경기장 초피홀(제1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7일 오후 4시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특설경기장 초피홀(제1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경기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16일부터 예선전 경기 일정을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세상에 가장 작은 공(2.7g)의 향연에 들어갔다. 공동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회장, 최기홍 대한체육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개막을 선언했다.

유 장관은 "지구촌 40여 개국에서 찾아주신 2000여 명의 선수단 여러분의 그동안 땀과 눈물로 쌓아 오신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주기를" 당부했다.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은 "기대와 흥분, 우리 탁구의 시대를 정의할 역사적인 순간이 있는 희망찬 새 장을 열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이 바로 여기, 부산에서 시작된다"고 인사말을 했다.

개막식 후 펼쳐진 한국 남녀탁구 경기(남자 뉴질랜드, 여자 말레이)는 나란히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이틀째 나란히 '완벽승'을 안겨줬다. 안재현(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으로 팀을 꾸린 한국(5위) 남자 탁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남자 조별예선 3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35위)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여자 대표팀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3명의 선수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벽승'을 거뒀다. 조별예선 5조의 한국(5위)은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으로 전열을 짜 말레이시아(28위)를 상대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차례로 호잉, 리네 카렌을 각각 3-0(11-2 11-9 11-4), 3-0(11-4 11-7 11-3)으로 물리쳤다. 이시온이 창리샨을 3-0(11-7 11-1 11-3)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내듭지었다.

18일 오후 1시 한국탁구 여자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오후 5시에는 한국탁구 남자대표팀이 칠레와의 예선전을 치렀다. 47개국 2000여 명의 선수들은 남녀 각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단체전 예선 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16장(남·여 각 8장)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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