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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장벽 높은 인도시장, 개도국 적정 기술로 돌파하라"
"관세 장벽 높은 인도시장, 개도국 적정 기술로 돌파하라"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2.18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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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그룹, 김해시청서 인도 시장 진출 설명회
본지 주최, 지역 중기 30여개사 참가...현지 여건 '관심'
"수출로는 한계, 합작 회사 설립 및 현지공장 해법"
김해 중소기업인들이 18일 비벡 디립 아스트라 그룹 부회장의 인도시장 진출에 대한 설명회를 듣고 있다.
김해 중소기업인들이 18일 비벡 디립 아스트라 그룹 부회장의 인도시장 진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본지가 주최한 '인도 진출을 위한 비벡 디립 아스트라(ASTRA)그룹 부회장 초청 간담회'가 18일 김해시청에서 열렸다. 간담회에서 비벡 디립 부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인도시장 진출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김학수 ㈜소셜빈 대표 △황준혁 ㈜스마트솔루션 대표 △박복동 ㈜현대하이코 대표 △신윤기 ㈜세영에스엔티 대표 △유세롬 새롬항공여행사 대표 △주영철 휴비코 대표 △최윤정 ㈜씨제이바이오코스메틱 연구소 대표 △신상천 ㈜범한메카텍 해외영업팀장 △조달식 영일기계 회장 △이승권 ㈜제노랩 대표 △이창흡 동진생명연구원 대표 등 30여 개사 기업가가 참가해 인도 현지 여건 탐색과 시장 진출을 모색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소셜빈의 김학수 대표가 기업소개 발표를 통해 지역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알렸다. 

또한, 행사를 위해 ㈜찬슬, 라쉬반, 토끼방앗간에서 협찬 기업으로 참여했으며, 이창흡 대표와 이현오 한국인도상공문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통역과 사회를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스마트솔루션 황동혁 대표와 아스트라그룹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황동혁(오른쪽) 스마트솔루션 대표와 아스트라그룹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은 비벡 디립 부회장과 별도의 상담 시간을 가지면서 인도 시장 진출의 강점과 약점, 리스크와 기회 등을 타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구 신화ENG 대표는 "비벡 디립 부회장과 질의응답을 통해 인도 시장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고 영업 타깃을 정할 수 있었다"면서 "아스트라 그룹에 우리 기술을 제공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도 아스트라그룹은 거대 해양플랜트, 연구개발, 글로벌 신기술,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수자원 및 항만개발 등 다각화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아스트라그룹 비벡 디립 부회장
아스트라그룹 비벡 디립 부회장

비벡 디립 부회장은 "인도는 신흥 시장이지만 부자는 2%에 불과한 나라로 일본이나 유럽의 기준에 맞춰 시장 경쟁력을 갖추면 안된다"며 "적정 기술이 가장 필요하다. 개발도상국가 인도의 수준에 맞는 적정한 기술을 보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시장은 관세가 높기 때문에 완성품 수출을 한다기 보다는 현지에서 생산을 하거나 부품을 보내서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아스트라그룹은 창원에 소재한 ㈜스마트솔루션과 상호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솔루션이 보유한 스마트공장 제어 시스템을 인도기업에 적용하는 것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스트라그룹 비벡 디립 부회장은 "인도는 신흥 시장이지만 부자는 2%에 불과한 나라로 일본이나 유럽의 기준에 맞춰 시장 경쟁력을 갖추면 안 된다"며 "적정 기술이 가장 필요하다. 개발도상국가 인도의 수준에 맞는 적정한 기술을 보급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한열(왼쪽) 본지 편집국장이 ACN 헬렌 리씨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류한열(왼쪽) 본지 편집국장이 ACN 헬렌 리씨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매일과 인도 공영방송국 ACN이 MOU를 체결,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가진 경남의 소식과 인도 현지 정보를 기사화하는 데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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