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1:14 (일)
진주 연립주택 대량 하자 발견 입주자 '불안'
진주 연립주택 대량 하자 발견 입주자 '불안'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2.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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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서 누수·배수 1230건 확인
시, 보수 완료까지 준공 허가 안줘
예정자, 시행사 측에 손배상 요구
대량 하자가 발생된 진주의 한 단지형 연립주택 창고에 물이 고인 모습.  연합뉴스
대량 하자가 발생된 진주의 한 단지형 연립주택 창고에 물이 고인 모습. 연합뉴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진주시의 한 단지형 연립주택인 타운하우스에서 물이 새는 등 하자가 대량으로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이 불안감에 빠졌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 사전점검 결과 누수, 배수 등과 관련한 1230여 건의 하자가 확인됐다.

하자들 중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창고가 물에 잠기거나 스프링클러 같은 소방시설이 아예 없는 등 심각한 수준의 문제도 발견돼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입주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시행사 측에 계약취소와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주시도 하자 보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진주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오는 21일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입주예정일에 정상적인 입주가 힘들어 보인다"라며 "하자로 확인된 부분이 최대한 빨리 보수될 수 있도록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립주택은 100가구 규모로 분양가가 7억 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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