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3:15 (토)
경남 공노조 "선거 동원 중단 하라" 농성 돌입
경남 공노조 "선거 동원 중단 하라" 농성 돌입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2.19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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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 촉구
"선관위 면담했으나 책임 전가"
선거공보물 관련 업무 직접해야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부가 19일 경남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에 공무원 강제 동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부가 19일 경남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에 공무원 강제 동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선거사무 공무원 강제 동원 중단을 촉구하며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경남 공무원노조는 19일 경남도 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공보물 발송 등은 선관위의 업무이다"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1만 명이 넘는 조합원들의 서명지를 가지고 도 선관위를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으나 선관위 측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경남 공무원노조는 지난 7일 선거사무 동원에 반대한다는 뜻이 담긴 공무원 조합원 1만 3692명의 서명지를 도 선관위에 전달했다.

노조는 "도 선관위 면담에서 무책임ㆍ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선관위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천막농성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선관위는 선거사무에 공무원들을 강제 동원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선거공보물 관련 업무를 직접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경남 공무원노조는 이날부터 도내 18개 18개 시ㆍ군지부 노조 간부들이 돌아가며 무기한 24시간 릴레이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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