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23 (토)
고성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 봉행
고성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 봉행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2.22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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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 주최
300년 마을 전통문화 보존ㆍ계승
고성 거류면 정촌마을 은정자 제단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가 봉행되고 있다.
고성 거류면 정촌마을 은정자 제단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가 봉행되고 있다.

고성 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는 정촌마을 은정자 제단에서 제304주년 은정자 동신제를 봉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동제에는 겨울비에도 불구하고 신은, 정촌, 월치, 도산촌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 초헌관은 이기춘 월치마을 노인회장, 아헌관은 이황권 신은마을 노인회장, 종헌관은 김진철 정촌마을 노인회장이 선정돼, 허계 집례자의 집례에 따라 진행했다.

백문기 문화원장은 "300여 년간 이어진 마을의 전통문화가 후세에도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은정자 동제의 유래는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찾을 수 있고 은정리라 불리던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4개 마을의 주민들이 은정리의 큰 팽나무를 신성시해 신목, 신수 은정자라 칭했고, 음력 정월 초이튿날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동제를 지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던 것에서 출발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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