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52 (일)
의료 사태 속 '울지마 톤즈'의 슈바이처 정신
의료 사태 속 '울지마 톤즈'의 슈바이처 정신
  • 경남매일
  • 승인 2024.02.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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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전문의가 된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제자 두 명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전쟁과 기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의료와 구호 활동을 펼친 이태석 신부의 가르침을 받고, 한국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전문의가 됐다. 그들은 한국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태석 신부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나아갔다.

특히, 이들이 외과와 내과를 선택한 이유는 남수단에서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남수단에는 외과 의사 부족으로 간단한 질병조차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내과 질환도 특히 많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태석 신부님은 평소 "힘든 일이 있어도 연연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이 말씀을 되새기며 "고향에서 신부님이 못다 펼친 인술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이태석 신부가 이루지 못한 인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편, 현재 한국의 의료현장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이에 반발해 1만 명 이상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있으며, 현장 이탈자도 9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수단에서 온 두 의사의 이야기는 의료현장의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의사들의 이탈로 인한 의료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결국, 의료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은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태석 신부의 가르침을 받고 한국에서 전문의가 된 두 의사의 이야기는 그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의료현장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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