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0 (일)
남해, 작년 사망원인 암ㆍ뇌질환 가장 많아
남해, 작년 사망원인 암ㆍ뇌질환 가장 많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3.0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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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영양표시 활용율 등 평균 웃돌아

남해군보건소가 질병관리청의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3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해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의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근거 중심의 건강 통계를 생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군민 891명(543가구)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흡연ㆍ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 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현황 등 모두 17개 영역 14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 결과 전국 평균 수치보다 우수한 지표는 △영양표시 활용률 △저작불편호소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등으로 나타났다.

또 △걷기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국 평균수치보다 낮지만 해마다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보다 악화되거나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표는 △연간음주자 고위험 음주율 △당뇨병 진단 경험자 치료율 △연간 당뇨성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 등이다.

특히 연간 음주자 고위험 음주율(경남 3위), 혈압 수치 인지율(경남 20위), 혈당 수치 인지율(경남 17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5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간질환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군은 △심뇌혈관 사망률 감소를 위한 고혈압ㆍ당뇨병 관리교육 강화 △자살예방을 위한 우울감 관리와 생활만족도 증진 사업 △건전한 음주문화 장착과 절주 분위기 확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건강행태를 파악하고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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