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4:02 (일)
민주 갈상돈·진보 류재수, 단일화 경선
민주 갈상돈·진보 류재수, 단일화 경선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3.06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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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100%… 16~17일 실시
"보수 텃밭 관행 뒤집는 선거"
"지역 정치 수준 높이는 계기돼"
진주갑 진보당 류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진주갑 진보당 류재수(왼쪽)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4·10 총선 진주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진보당 류재수 후보가 후보 단일화 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각자의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경선은 오는 16~17일 시민 대상 여론조사 100%로 진행된다.

류재수 후보는 "이번 단일화가 진주의 정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갈상돈 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모든 정책공약을 받아 안고 당선의 길로 나아가고, 만약 패배하면 갈 후보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맡아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후보는 "보수 텃밭 진주에서 3번 시의원을 역임하며 시민 삶을 지켜내고 혈세 낭비를 막아냈다"며 "진주 주민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꿔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상돈 후보는 "진주 거리 곳곳에 나붙은 건물임대 광고, 생존의 몸부림을 치는 재래시장, 잡풀 속에 방치된 신안공설운동장, 주말이면 다 떠나고 거리가 쨍한 혁신도시, 관광객 발길 뜸한 진주성 등 어느 하나 생기 도는 곳이 없다"며 "지난 12년 동안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데 또 '진주는 보수 텃밭'이라며 변화를 거부한다면 진주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공천장만 받아오면 '묻지 마' 투표를 해온 지금까지의 관행을 뒤집어엎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현역 의원이 그동안 진주에 무슨 이익을 줬는지, 뭘 바꿨는지, 시민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 줬는지 냉정하게 손익계산을 따져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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