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19 (일)
"특화 공간 만들어 율하카페거리 상권 살릴 것"
"특화 공간 만들어 율하카페거리 상권 살릴 것"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06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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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김해시의원 아선거구 예비후보 인터뷰]
주민자치회 상생·소통 역할 강조
"벚꽃축제 확대·주차문제 해결"
김명철 민주당 김해시의원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철 민주당 김해시의원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총선 분위기에 묻혀 주목도가 떨어지는 김해시 기초의회 아선거구 재선거가 달아오른다. 예비후보만 7명이 등록했다. 공천권을 지닌 김해을 지역구 당직 관계자는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자당의 상징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 자체가 총선 선거운동에도 도움이 된다며 반긴다.

아선거구는 장유3동이 선거구로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 택지의 특성을 지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명철(48) 예비후보를 6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 봤다.

김명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장유3동주민자치위원회를 허브로 지역의 다양한 자생단체들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싶어 시의원에 도전한다고 했다.

"율하천 벚꽃 축제를 할 때에도 여러 단체들간에 유기적 협조가 행사 성공 개최의 관건이 됩니다. 주민자치법 제정으로 주민자치회의 위상이 강화됐습니다. 예컨대 축제 예산을 놓고 각 단체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규합시켜 외부인들이 찾아오는 더 큰 율하벚꽃 축제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율하지역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자치회가 각 상권의 사장님과 직원들의 주차, 손님 주차 대수를 데이터로 파악해야 주차 문제 해법도 나온다"며 "이를 계량화해서 시간대별이나 요일별로 주차쏠림 시간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율하지역이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카페 거리였다가 지금은 죽어버린 도시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의회에 입성한다면 율하천변에 어린이들과 육아맘들이 놀 수 있는 특화 공간을 조성해 상권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또 김명철 예비후보가 주안점을 두는 것은 학군 부적합 문제다. 그는 "현대 힐스테이트 김해아파트단지 아이들이 730m 거리 관동초교가 아닌 1.4km 떨어진 덕정초교로 배정받아 등교하고 있는데 시의원이 되면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시를 설득해 학군 문제를 반드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3명의 자녀를 키워 낸 40대 자영업자인 그는 횟집을 운영하기도 했고 아내는 옷 가게를 경영하며 소상공인 부부로 살아왔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공동체 속에서 고민해 왔다. 생업 틈틈이 율하발전협의회, 건강위원회, 평통 활동 등을 하며 지역 주민 자치 참여 활동에 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이 민생 생활정치 한다면서 실망을 많이 안겨드린 것이 사실이다. 저는 직업인이고 소상공인이고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해 온 생활인이다. 급격한 이자 인상으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함께 닦아드리고 비올 때 우산을 씌워드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드리는 그런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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