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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삶에 희망 가져야 저출산 해결된다
MZ세대가 삶에 희망 가져야 저출산 해결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4.03.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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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시민기자
정창환 시민기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 발표되는 출산율은 가임여성 한 명당 0.6~0.7명이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안을 연구, 발표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도 결혼 적령기에 있는 M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은 MZ의 뜻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MZ세대의 뜻을 정리하고 가치관을 알아보자.

M세대와 Z세대를 묶어서 MZ세대라 해도 무리가 없겠다. 왜냐하면 M세대와 Z세대는 출생 시기와 가치관 등이 비슷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M세대(혹은 Y세대/1980초-2000년대 초)는 1980년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한 집단을 말한다. 소위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라고 한다. X와 Z 사이라고 해서 Y세대라고도 한다. 개인주의가 더욱 강해서 X세대와 차별된다. 회사 직장보다 자신의 생활을 더 중시한다고 해서 욜로(You Only Live Once/인생은 단 한 번뿐), 일하면서 버는 돈에 의해서 행복감을 느끼는 워라벨( 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다. 경제적 욕구보다 자신의 일이나, 자기가 해낸 일에 책임감도 있고,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노스페이스 패딩, 스마트 폰 바로 전(前)세대인 초콜릿 폰 같은 디자인폰을 유행시켰다.

특히 M세대는 베이붐 세대(1955~1960년대)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덕분에 질 높은 교육을 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자랐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2008년 세계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어쩌면 부모들보다 더 가난한 세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때문일까? 결혼, 출산, 내집 마련 등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는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나서 밀레니엄 세대를 잇는다. Z세대는 20세기 마지막 세대라고 해서 알파벳 맨 끝 자인 Z를 붙였다. 혹은 인터넷 세대라고도 한다. Z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스마트폰이며 나라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다르기 때문에 Z세대의 기준 역시 다르다. Z세대의 특징은 어려서부터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를 접했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2011년 ~ 2013년에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됐다. Z세대의 특징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단체를 이루는 것은 싫어한다.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나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또 다른 세대 즉, AI(인공지능) 세대로 불릴 것이다. 또한 그들은 대다수가 70년대생 출신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와 마찬가지로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불확실한 미래에 집착하기보다, 지금 당장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오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 기성세대의 권위에 반발하기 때문에, 타의 간섭을 싫어하고 특히 가족 간의 간섭조차도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 보니 이러한 개인주의 경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 여기서 기성세대와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요즈음 대다수 Z세대들은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며, 이를 강요하는 것은 자기들의 자유를 해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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