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울타리ㆍ횡단보도 등 확충
창원특례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3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어린이통학로 개선 △방호울타리 설치 △학교앞 보행로 단절구간 개선 등 대대적인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을 위해 무인단속장비를 비롯해 신호기나 횡단보도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등 교통안전시설 전반을 신설ㆍ교체한다. 대상지는 의창구 중동초등학교 등 97개소다.
어린이통학로 개선은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전 구간을 대상으로 보도블록 및 위험요소 시설 등을 정비하는 것으로, 9억 원을 투입해 11개소의 노후 구간을 안전한 보행로로 조성한다.
또한, 방호울타리 설치는 보행구간의 식별성을 한층 강화하고 차량으로부터 어린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울타리를 신설 또는 교체하는 사업으로, 의창구 명도초 등 31개소 초등학교가 대상이며 5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학교 앞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을 잇는 횡단보도 설치 사업은 개학 전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교통행정평가 우수지자체 포상금 1억 원을 지난달 긴급 투입해 초등학교 앞 안전시설을 우선 설치했다.
아울러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전국 지자체에서는 보호구역 교통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연 1회 이상 추진해야 함에 따라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현황을 실태조사 해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정순길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더 세심하게 어린이 교통환경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로 다각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