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53 (일)
검찰 '뇌물수수 혐의' 박일호 전 밀양시장 압색
검찰 '뇌물수수 혐의' 박일호 전 밀양시장 압색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4.03.12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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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시절 지인 편의 제공 의혹
시청 시장실서 관련 자료 확보

검찰이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뇌물수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밀양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박 전 시장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시청 2층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임 시장 관련 고발 건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허홍 밀양시의원(현 의장)은 박일호 전 시장이 재임 시절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인 지인에게 2억 원을 받고 편의를 제공해준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시장은 "허 의원은 지난 2021년 저를 업무상 배임 및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했으나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며 "허 의원은 수년간 밀양시의 행정 집행에 대해 발목을 잡기 위해 저에 대한 고발로 일관했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하고 제22대 총선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 후보로 공천을 받았으나, 시장 재직 시절 금품수수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자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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