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길 물속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더니
표면에 잘 나타나지 않는
가면 속 얼굴
엿장수 가위질에 놀아난 대문
보물 손에 쥐고
빛 좋은 개살구만 고집하는 잣대
술수로 벗겨지는 혐오
얄팍한 엿장수 꼬임에
영영 잃을 뻔했던 그 보물
시인 약력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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