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37 (토)
경남 실물경제 전국 대비 높은 성장세·증가율
경남 실물경제 전국 대비 높은 성장세·증가율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4.03.12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력 제조업 생산 등 힘입어
수출 전년대비 15.1% 증가

지난해 경남지역 실물경제가 주력 제조업의 생산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국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2일 발표한 경남 실물경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이 정상화된 데 이어, 한국GM의 신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했으며, 조선은 조선사들이 대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LNG선 등 고부가선박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항공 및 방산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대내외 수요 증대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기계·장비는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

앞으로도 조선, 방산 부문의 수주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선박 생산 비중 확대 등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의 민간 소비는 제조업 호조 등으로 가계 구매력이 개선되면서 증가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이연수요 약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공사비 상승, PF 우려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 회복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