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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민주묘지 플라스틱 조화→생화 바꾼다
3·15민주묘지 플라스틱 조화→생화 바꾼다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4.03.13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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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환경오염·처리비 고려
특수 보존액 가공 안개꽃 사용
국립 3·15민주묘지 묘역에 헌화된 보존처리 생화.  / 국가보훈부
국립 3·15민주묘지 묘역에 헌화된 보존처리 생화. / 국가보훈부

창원의 국립 3·15민주묘지 묘역에서 헌화로 사용되는 꽃이 플라스틱 재질에서 특수 보존액으로 가공한 안개꽃으로 교체된다.

국가보훈부는 해당 묘지에서 헌화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무궁화를 시범적으로 보존처리 생화로 바꾸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무궁화가 환경오염과 폐기물 처리비용을 발생시켜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15민주묘지에는 지난 1960년 이승만 정부의 3·15 부정선거에 맞서 항거하다 희생됐던 유공자들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3·15민주묘지 측은 56기의 묘역에 3·15 항거일과 설, 추석 등 계기에 수시로 헌화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앞으로 친환경 꽃의 내구성과 유가족들의 반응 등을 살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판단된다면 다른 국립묘지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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