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35 (토)
고성군, 참다래 궤양병 예방 '총력'
고성군, 참다래 궤양병 예방 '총력'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3.13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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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개 농가 대상 약제 공급
10월 말 추위로 피해 심화

고성군은 검역 병해충인 참다래 궤양병 예방을 위해 참다래 114개 농가를 대상으로 궤양병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참다래 궤양병은 세균성 병으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육기인 4월에서 5월 사이 과수원 내 전염원을 철저히 제거하는 등 사전방제가 중요하다며 참다래 궤양병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군은 농가에 궤양병 예찰 강화를 당부하고, 지난달 20일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을 통해 참다래 사전예찰, 예방적 방제의 중요성 및 방제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특히, 방제 적기인 오는 20일부터 10일 간격으로 공동방제 기간을 정해 방제를 위한 약제를 선제 공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참다래 궤양병은 세균성 병으로 증상이 보이는 시기는 방제가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철저한 예방만이 참다래 수출물량확보 및 국민의 안전 먹거리 생산과 농가소득 안정에 필수적 요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다래 궤양병 초기에는 잎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되면서 노란 테 무늬가 형성된다.

또한 꽃봉오리는 갈색으로 변하고, 감염된 가지와 원줄기(주간부)에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며 균열 부위에서 적갈색의 세균 유출액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보인다.

여름 고온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10월 말 과실 성숙기에 병원균 밀도가 높아져 추위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심화시킨다.

주로 4월 말부터 발병이 시작되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병이 늘고 장마기에 최고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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