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05 (토)
"대항지역 먼저 이주단지 조성해야"
"대항지역 먼저 이주단지 조성해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3.14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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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에어시티 보상대책위 보고대회
가덕신공항 가시화 주민 '불안'
생활안정특별자금 등 명시
지역 업체 우선 하청 등 요구
가덕신공항 건설지역 주민들이 지난 13일 가덕신공항사업 보고대회를 열어 '이주단지 조성' 등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지역 주민들이 지난 13일 가덕신공항사업 보고대회를 열어 '이주단지 조성' 등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것과 관련,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들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과 타지역 이주와 타지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주된 이유다.

가덕도 에어시티 보상대책위(가대협, 대표회장 김성남)는 15일 가덕도행정복지센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자체 보고대회를 통해 신공항건설에 따른 이주단지 조성 등의 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대협은 △가덕도교회협의회 교회이전 및 보상대책위원회 △가덕도협동조합 △대항이례협동조합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지역주민단체다.

이날 성명서는 △대항지역 선 이주단지 조성 △가덕역사 신설 △이주정착금과 생활안정특별자금 편성 △가덕도 소재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프로그램 마련 등을 명시했다.

특히, 상생프로그램은 턴키 입찰 과정에서 상생계획서 작성, 평가점수 반영 등 실행방안 의무화를 조건으로 현장 노동자 식당, 스넥 코너, 쉼터, 수신호, 안전관리, 전문건설업의 지역 업체 우선 하청 대책 등을 담았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대책위 소속 주민 2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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