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발신장치 끄고 불법조업
정선명령 불복 도주 선장 조사
정선명령 불복 도주 선장 조사
한밤중에 남해안 한바다에서 해경경비정과 불법 어로행위를 하던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어선 선단이 추적과 도주전을 벌인 끝에 해경이 이들을 붙잡는 것으로 결판이 났다.
통영해경이 불법 어획 정보를 입수한 시각은 지난 15일 밤 9시 57분이다.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약 10해리 해상에서 저인망어선들이 위치발신장치를 끈 채 불법조업 중이라는 통영연안VTS의 정보였다. 남서방 10해리는 저인망어선의 불법조업구역이다.
이 정보는 대형기선저인망 쌍끌이 선박 2척이 위치발신장치를 끈 채 불법어로를 하고 있다는 정보였다. 즉각 여수해양경찰과 공조체제를 취하면서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했다. 16일 오전 00시 52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35해리 해상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쫓고 쫓기는 2시간 50분 동안의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통영해경은 수산업법(조업금지구역), 해양경비법(정선명령 불응) 등으로 입건, 선장을 상대로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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