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16 (일)
김태호·김두관 '메가시티' 장외 경쟁
김태호·김두관 '메가시티' 장외 경쟁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3.18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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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울·경 후보, 공동 발표
"광역철도·고속철 정차역 건설"
민주 부산 금정·양산 공약 연대
"한 몸 뭉쳐 상생 발전 이룰 것"
18일 양산을 지역구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백종헌, 정동만, 서범수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18일 양산을 지역구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백종헌, 정동만, 서범수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4·10 제22대 총선 전직 경남도지사간 맞대결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산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공약개발을 둘러싸고 치열한 장외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18일 부산 금정구 백종헌 후보·부산 기장군 정동만 후보·울산 울주군 서범수 후보와 부·울·경 메가시티 도약을 위한 광역철도 건설 공동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또 양산시와 부산 금정구 사이에 KTX 정차역을 신설하는 공동 공약협약서에 서명도 함께했다. 앞서 김태호 후보는 '그랜드 양산 프로젝트'를 1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부·울·경 메가시티에 구체적인 설천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부·울·경 광역철도망 구축과 연계해 양산에서 노포에 이르는 구간에 KTX 정차역을 신설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노포역 일대가 혁신될 뿐 아니라 양산, 부산 금정구 및 기장군이 편히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는 "광역철도 건설 공동 공약은 부·울·경 광역교통망 구축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양산을과 부산 금정구, 기장군, 울산 울주군 후보 4명이 힘을 합쳐 꼭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18일 양산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박인영 후보와 손을 들고 있다.
18일 양산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박인영 후보와 손을 들고 있다.

같은시각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금정구 박인영 후보와 함께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부인 부산 금정구와 양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두관·박인영 후보는 "양산과 부산은 동남권의 핵심 산업단지가 위치한 동남권 축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수도권이 정치, 경제, 산업, 문화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고, 지역은 소멸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막고 모두가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부·울·경이 메가시티라는 한 몸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메가시티의 핵으로서 "부·울·경 어느 지역으로도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요지가 최적"이라며 "부산 금정구에서 양산 동면을 통해 양산 시내로 이어지는 축이야말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시작점이자 핵심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영강 상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 공동 추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건설 △경부고속도로 메가시티 내 통행 무료화 △광역철도 KTX 환승역 추진 등 세부 공약 4가지를 발표했다.

두 후보는 양산과 금정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력의 도시이며, 보완 도시인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연대하면 부울경 모두가 부강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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