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00 (일)
'락다운' 통해 청소년 절도 범죄 원천 차단
'락다운' 통해 청소년 절도 범죄 원천 차단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3.20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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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프로파일 자료 활용
방치 자전거 잠금장치 도입
통영경찰서가 아파트에 방치된 자전거에 잠금장치를 하고 있다.
통영경찰서가 아파트에 방치된 자전거에 잠금장치를 하고 있다.

통영경찰서(서장 윤형철)는 자체 제작 자물쇠를 활용한 '락다운(Lock Down)' 시책을 이달 중순부터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절도가 지역 소년범죄의 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을 감안, 청소년들의 재범 방지에 초점을 두고 절도의 표적물들을 잠금함(Lock)으로써, 범죄를 감소(Down)시킨다는 합성어를 시책 주제로 설정했다.

소년절도범의 범행동기ㆍ발생장소ㆍ가정환경 등을 토대로 프로파일링한 자료로 아파트, 상가 등에서 잠금장치가 되지 않은 방치된 자전거를 훔친다는 점을 밝혀내 범죄 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에서 절도 다발 발생 구역(핫-스폿)을 정해 아파트, 상가에 방치된 자전거를 자체 제작한 자물쇠로 직접 잠금 장치하는 방식으로 절도의 표적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근 아파트 관리소장, 상가 관리인들에게 찾아가는 절도예방 현장간담회도 열어 절도예방 수칙 홍보와 무단출입 및 절도예방 등을 공유하면서 핫스폿 확장과 함께 탄력순찰 구역 지정범위를 넓혀 세밀한 순찰활동을 시행한다.

윤형철 서장은 "단순 호기심에 따른 청소년 절도범의 잠재적 범죄심리를 억제할 수 있도록 절도 예방 범죄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절도 취약지 중심 환경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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