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조업선 2300척, 전체 40% 차지
선박조업패턴 분석 등 초기 대책
선박조업패턴 분석 등 초기 대책
통영해양경찰서가 1인 조업선, 양식장관리선 등이 사고발생 시 자신이나 해경이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른 남해안 어선사고로 해난사고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우선 지역 내 취약선박의 안전관리대책을 이달 하순부터 실시한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 내 어선 5800척 중 1인 조업선은 2300척으로 약 4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양식장 관리선이 1500척(27%)이다. 40%의 선박이 사고를 당하면 주위에서 보고 있지 않을 경우 손쓸 틈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당연히 해경은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렵다. 특히 양식장관리선은 출입항신고, 승선원 변동 신고의무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초기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이 쉽지않다.
이번대책은 △선박 조업패턴 분석 △주 조업해역과 주 출·입항시간대 예방순찰 △모니터링 강화 △승선원 변동 미신고 일제 단속 △지역사회 협업과 어업인 상대 안전교육 강화 등이다.
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은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 추진을 통해 사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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