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32 (토)
경남 16석… 여야 초반 승기 잡아라
경남 16석… 여야 초반 승기 잡아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24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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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여 16석 싹쓸이·야 과반 도전
국힘 "완전한 정권 교체 기회"
민주 "검찰 독재 심판 힘 필요"

"제1당 선점을 위한 피 터지는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4·10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이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오늘(25일) 기준으로 제22대 총선 투표일이 16일 남았다. 경남은 선거구 변동이 없는 경남은 직전 총선과 같은 16석을 놓고 여야가 경쟁한다.

16개 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격돌한다. 현재 정당별 의석은 국민의힘 12석, 더불어민주당 3석, 무소속 1석이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국민의힘이 13석, 민주당 3석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험지인 낙동강 벨트를 공략해 김태호 의원이 양산을, 조해진 의원이 김해을을 그리고 박성호 후보가 김해갑에서 신승해 도내 16개 전 선거구에서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래 국민의힘 소속이던 무소속 1석까지 포함해 기존 13곳을 지키고, '낙동강 벨트' 선거구 3곳(김해갑·김해을·양산을)까지 탈환하면 전 지역구 석권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번 총선이 완전한 정권교체 기회라고 내세운다. 정재수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이겼지만, 국회에서 민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미완의 정권교체에 머물렀다"며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제1당, 다수당이 돼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처장은 이어 "4선·3선·재선에 도전하는 다선 의원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후보까지 국민의힘이 이번에 경남 전 지역구에서 균형감 있는 공천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16명이 모두 국회에 입성하면 상임위원장이 가능한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경남에 필요한 정책을 더 힘 있게 뒷받침하면서 경남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해갑·김해을·양산을 3곳을 무조건 사수하고, 여기에 플러스 6석을 확보해 경남 지역구 16곳 중 절반이 넘는 9곳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낙동강 벨트' 지역구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갑, 창원시 5개 지역구 중 창원성산·창원의창·창원진해, 거제시 등 도시권에서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서부경남권에서도 선거 구도, 후보 경쟁력이 좋은 곳이 있어 1석 확보를 내심 기대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총선을 치른다는 입장이다.

정경원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국민의힘이 경남에서 줄곧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해 왔지만, 주력산업 쇠퇴, 청년 유출 고착화 등 경남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중이다"고 지적했다.

정 처장은 "추락하는 경남을 다시 대한민국 주역으로 부상시키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려면 경남 발전에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는 준비된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도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16개 지역구 중 창원 성산 1곳에만 후보를 낸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여영국 창원성산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민주당 후보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당초 경남 지역구 8곳에 후보를 냈다. 그러나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이 참여하면서 1명은 민주당 후보와 여론조사 경선으로, 6명은 후보 사퇴 형태로 민주당과 단일화를 했고, 1명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옮기면서 민주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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