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18 (토)
도내 시군 인구 감소 맞서 현실적 대응 중요
도내 시군 인구 감소 맞서 현실적 대응 중요
  • 경남매일
  • 승인 2024.03.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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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위기와 맞물려 도내 시·군마다 인구 증감에 민감하다. 창원특례시는 인구 100만선 밑으로 떨어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남 최대 도시인 창원시조차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군 지역 단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인구 감소를 바라만 봐야할 실정이다. 이런 인구 감소 분위기 속에서 거창군의 인구수 군부 1위는 고무적이다.

거창군 인구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5만9934명이다. 지금까지 군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함안군(5만 9818명)을 누르고 명실공히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거창군은 실제 지난 1월 4일, 24년간 유지해 오던 6만 인구가 무너져 비상이 걸렸다. 신속하게 새로운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고 이후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구축했다. 이런 노력으로 불과 2개월 만에 전국적인 인구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함안군 인구수를 앞서는 결과를 냈다.

각 지역마다 인구가 감소하는데 특정 지역의 인구 증가는 다른 지역에서 인구 유입이 된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군 지역은 귀농·귀촌 인구가 많이 유입되거나 강력한 인구 유입책이 없으면 인구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다. 거창군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 등 지속적 노력이 돋보인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10개 군부 중 인구감소율 4%대라는 최저 기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봐야할 대목은 거창군은 도내 18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이 1.02명을 넘어 1명대를 넘어서는 유일한 지자체라는 점이다.

인구문제 해결과 지방소멸 대응은 모든 지자체가 당면한 문제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구경만 할 수 없다. 시·군마다 현실을 직시하고 지속적인 인구·교육 정책과 현실적인 유인책으로 인구 감소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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