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1억 원을 돌파하며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5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은 1억 86만 2000원으로 3개월 만에 1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현재까지 642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60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7명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군은 전국 각지에 있는 향우회와 지역농협의 릴레이 기부가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향우 회원, 사회초년생, 지역 교직원,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출신 작가 등 전국 각계각층의 기부자들이 기부제에 동참하며 기부금 1억 원 돌파에 이바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금융기관인 농협은행 산청군지부의 홍보를 통한 지역농협 릴레이 기부도 기부금 증가에 한몫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독려를 위한 군의 다양한 홍보활동도 빛을 발했다. 특히 지역축제는 물론 '경남관광박람회' 등 다른 지역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홍보에 전력했다.

또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와 '산엔청쇼핑몰' 입점업체인 지역농가와 연계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쳤다.

군은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1억 원 달성을 기념해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와 'N번째 기부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올해 본격적인 기금사업 추진을 통해 기부자들과 군민의 산청발전 염원을 실현해 나가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