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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구원 오는 7월 개원 '가시화'
김해연구원 오는 7월 개원 '가시화'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28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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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두 번째 기초지자체 설립
중기비즈니스센터 입주, 20명 근무
"외부 연구용역 줄여 예산 절감"

김해시 출연기관인 김해연구원이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창립에 박차를 가한다. 도내 기초지자체 산하 지방연구원은 창원시정연구원에 이어 두 번째 설립이다.

시는 28일 김해연구원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직제, 인사, 복무, 회계 등 규정과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초대 원장 채용 추천위원회 구성을 심의 의결하며 연구원 설립을 본격화했다.

정원은 원장 1명, 연구원 15명, 경영지원실장 1명, 공무원 3명 파견 등 2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연구원 이사회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이사장으로 공무원 등 당연직 5명, 대학교수, 기업인, 회계사 등 선임직 9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 3년에 연임 가능하다.

당초 지방연구원법에 의거해 100만 이상 도시에만 설립이 가능했지만 지난 2022년 법 개정으로 50만 이상 도시로 지방연구원 설립 기준이 완화됐다.

김해연구원은 이달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 설립허가와 법인등기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초대원장 및 연구원 채용, 전자결재·회계 전산프로그램 구축, CI 공모 및 선정 등 준비 절차를 거쳐 7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2층에 사무실을 두고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김해연구원 설립을 통해 정책 연구를 외부 기관에 용역을 맡기지 않고 자체 연구원에 맡겨 맞춤형 정책을 도출하게 된다. 연구원은 시 장기발전계획, 인구추계, 대학병원급 병원 유치 전략, 도시 정책 등을 연구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그동안 인구 56만 대도시 규모에 맞는 전문 연구기관이 없어 정책개발과 현안 해결에 아쉬움이 컸다"며 "김해연구원 설립으로 지역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고 연구용역을 직접 수행해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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