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03 (토)
고성 마암 ‘고성 장산숲’ 보수공사
고성 마암 ‘고성 장산숲’ 보수공사
  • 승인 2006.06.03 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3천만원 들여 토양개량·고사목제거 등  9월 완공

경남도 기념물 86호인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고성 장산숲’ 보호공사가 이달 착공한다.
군은 이달초에 사업비 3,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87년 5월 경남도 기념물 86호로 지정된 ‘고성 장산숲’보호를 위해 토양개량 및 고사목제거, 탐방로의 자갈깔기, 교목류 표찰 부착 등으로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을 오는 9월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적인 주변정리를 위해 현재 콘크리트 등으로 되어 있는 쉼터는 방부목으로 정비해 기능성을 제고하고 숲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차량진입을 막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600여년전 조선 태조시에 생식림으로 조성된 장산숲은 당시 1km에 달했으나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등 연못을 합해 5,950여㎡에 이르고 있으며 느티나무, 서나무, 긴잎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재나무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의 낙엽활엽 수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장산숲은 이곳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옛 선조들의 자연 이용이 슬기로웠음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자연유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