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어장 개척을 위해 통영을 출항했던 2척의 통발어선이 1일 새벽 마샬공화국 현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마샬공화국 수역에서 시험조업을 하게 될 통영선적 69t급 2척의 통발어선은 고둥, 새우, 자망 등의 어구를 갖추고 19일간 남태평양 3,840마일(6,178km) 항해로 현지에 도착했다.
2척의 통발어선은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2명이 승선해 7월 5일까지 194만㎢(남한면적의 20배)의 마샬수역을 대상으로 해저서식 자원에 대한 시험조업을 벌인다.
특히 마샬수역의 해저 유용자원인 바다가재, 꽃게, 새우, 붕장어 등의 분포밀도, 어장환경, 어획율, 어획량 등을 조사한다.
해외 신어장 개척사업은 국비와 시비 6억원을 들여 국립수산과학원이 주관하며, 근해어선인 통발어선이 원양어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