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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뜨고 슬림형 에어컨 지고’
‘LCD TV 뜨고 슬림형 에어컨 지고’
  • 승인 2006.06.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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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일 상반기 판매 동향 분석 결과
매출액 상승폭 가장 큰 품목 ‘LCD TV’

신세계(43만7,000원 6,500 +1.5%) 이마트에서 올 상반기 매출액 상승 폭이 가장 컸던 품목은 ‘LCD TV’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슬림형 에어컨, HD TV, 식용유 등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마트는 4일 올 상반기(1월~5월)에 판매했던 전 상품을 대상으로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커피믹스’(433억), 매출액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LCD TV’(310억)였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28만개의 상품(품목 수 기준)을 2115개의 상품군으로 분류해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 것이다. 올 상반기 동안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1위 커피믹스(433억), 2위 봉지라면(421억), 3위 LCD TV(310억), 4위 PDP(304억), 5위 팬티형 기저귀(292억)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3위에 오른 LCD TV는 지난해 상반기 644위(9.6억)에 그쳤으나 올해 무려 641단계나 뛰어 올라 올 상반기 최대 히트 품목으로 떠올랐다. PDP TV도 작년 상반기 매출액 순위 100위에서 올해 4위에 오르며 96단계나 상승했다.
최대 순위 하락 품목은 슬림형 에어컨이었다. 날씨 영향으로 올 상반기 에어컨 판매가 저조했고, 벽걸이형과 슬림형을 세트로 구성한 멀티형 에어컨에 밀리면서 전년 41위에서 올해 184위로 143단계 내려 앉았다.
‘HD TV’도 LCD와 PDP에 밀려 96단계 하락해 228위에 그쳤으며, 일반 식용유(269위)도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급 식용유(100위)에 밀려 85단계나 하락했다.
이처럼 LCD와 PDP TV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로 인해 연초부터 할인점으로 영상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40인치 이상의 대형 모델이 200만 원대로 내려오면서 소비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11일까지 전국 79개 전 점포에서 ‘상반기 결산 감사 대전’을 열고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의류까지 상반기 동안 인기를 끌었던 400개 품목을 선정해 특가 상품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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